60대의 남자환자로 주소증인 가슴통증과 함께 불면 한숨 무기력 의욕저하 불안 등의 증상으로 본 원에 내원했다. 이 환자는 내과에서 흉통을 오게 할 수 있는 요인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심장과 폐 검사를 3회나 실시하였으나 모두 정상소견으로 진단되어 현재는 위염 식도염 증상으로 보고 약을 먹고 있는데도 호전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 환자는 몇 년 전에 사업에 실패하고 생활상의 어려움도 있어 자식들에게 큰 도움도 줄 수 없고 사업할 때 친구들에게 빌린 돈도 제대로 못 갚아주는 것에 대해 마음이 많이 아프고 불편하다고 느끼고 있는 상황이었다.
화병의 진단은 기본적으로 환자의 병력과 증상을 통해 이루어지는데 발병이전의 생활사나 스트레스의 유무 등을 조사하고 이로 인해 나타나는 신체적 증상을 파악하여 진단하는데 신체증상이 동반된 우울증으로 보고 치료계획을 세워서 한약 치료와 상담치료 침구치료 부항치료 등을 병행하여 시행한다.
이 환자는 화병 즉 정신적인 스트레스의 원인으로 발생한 흉통으로 진단하고 한약과 침구치료로 현재는 흉통이 소실되고 수면을 더욱 안정시키기 위해 치료를 연장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화병은 여자에게만 잘 나타난다고 하지만 누구에게나 스트레스로 인해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으로 화가 쌓여 몸이 답답함을 느끼는 것을 의미한다.
화병의 증상에는 우울감 불면 식욕저하 의욕저하 피로감 전신통 흉부열감 흉통 심계정충 불안 초조 두통 한숨 어지러움 등등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은 다양하다. 화병과 관련된 생활경험은 자식들의 속 썩임이나 사업실패, 좌천, 승진실패, 배우자의외도, 사기 당함, 이웃과의 다툼, 부당한 재판 등이 원인이 되어 나타날 수 있다.
화병의 치료는 간의 기운을 소통시켜 울체된 기운을 풀어주고 심장의 울체된 화를 풀고 신경계의 균형을 회복시키는 약물치료와 함께 개개인의 원인이나 증상 체질에 따른 치료법을 병행한다
화병의 예방을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받는 환경이나 심리상태를 개선해 주는 것이 좋은데 이를 위해서는 마음을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진실한 대화자가 필요하며 일주일에 2-3회 규칙적인 운동과 심호흡 명상 취미생활 등으로 정신적인 긴장을 풀어주며 긍정적인 사고와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자기 자신과의 꾸준한 대화도 필요하다
[이영자 부산영천손한의원 원장 프로필]
1990년 동국대학교 한의과 졸업
1992년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석사과정 학위취득
2006년 2월 동국대학교 내과 박사 학위 취득
1993~2003년 1월 영천손한방병원 원장 근무
2000년 KBS 아침마당 출연
2000년 대구방송국 CBS라디오 손한방보감 출연
2007년 부산교통방송 출연
2010년 대구 MBS 약손 출연
2003년~현재 부산영천손한의원 원장 (051-624-47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