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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6일 대구 능인고에 있는 고 심정민 소령의 흉상 앞에서 심 소령의 유가족과 기부자 등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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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경기 화성에서 전투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고(故) 심정민 공군 소령이 1억 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회원으로 추대됐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26일 심 소령의 모교인 대구 능인고등학교에서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심 소령의 아버지 심길태 씨와 어머니 최원숙 씨, 작은누나 심은정 씨를 비롯한 유가족과 신홍식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지역 기부자들이 참석해 고인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이번 추대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한 심 소령의 희생을 기억하자는 취지로 마련됐으며, 대구지역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과 기업인 등 25명이 뜻을 모아 총 1억 원의 기부금을 마련했다.
기부에는 조동희 위원장 300만 원, 조용우(㈜제이원케이폴 대표) 200만 원을 비롯한 지역 기업과 개인 기부자들이 함께 참여했으며, 모두 25명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심 소령을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추대하는 뜻깊은 결실을 맺었다.
심 소령은 2022년 1월 11일 F-5E 전투기를 조종해 임무를 수행하던 중 기체 이상으로 추락하는 긴박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조종간을 놓지 않았다. 당시 비상 탈출이 가능한 시간이 있었지만, 민가와 아파트 단지로의 추락을 막기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야산 방향으로 기체를 유도한 것으로 공군 조사 결과 확인됐다.
대구 출신인 심 소령은 공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성실한 군인으로 복무했으며, 동료들로부터 책임감과 사명감이 강한 장교로 기억되고 있다.
행사에 참석한 기부자들은 "심 소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국가를 위해 헌신한 영웅을 예우하는 문화가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시도민뉴스=조명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