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4일, 체감온도 40도를 육박하는 대프리카의 더위도 오페라에 환호하는 시민들의 열기를 이기지 못했다. 이월드 회전목마 앞에서 펼쳐진 중창단 ‘사운드 포스트’의 열정적인 연주 덕분이었다. 푸치니의 유명 오페라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가 울려 퍼졌고, 폭염에도 불구하고 발걸음을 멈춘 시민들의 우레와 같은 박수와 환호소리가 이월드 내에 울려 펴졌다. 아이와 함께 놀이공원 나들이를 왔다가 우연히 공연을 관람했다는 A씨는 “아이들에게 유익한 공연이었던 것 같고, ‘오페라’라는 장르에 조금 더 가깝게 다가간 느낌”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한국 오페라 70주년을 맞아 제16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9.14~10.21)를 준비하는 대구오페라하우스가 개막을 앞둔 8월과 9월,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와 폭넓은 대(對)시민 홍보를 위한 부대행사 <프레콘서트>와 <찾아가는 오페라 산책>을 진행한다. <프레콘서트>는 시민들이 밀집해있는 장소를 찾아가 귀에 익숙한 오페라 아리아들을 연주하는 야외 음악회이며, <찾아가는 오페라 산책>은 오페라 해설을 원하는 단체나 모임에 강사가 직접 방문해 재미있는 오페라 이야기와 감상법을 알려주는 무료 강의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