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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15년 살았던 시설에서 장애인 자립주택으로 이사


조명희 기자 / jmh9730@nate.com입력 : 2019년 12월 17일
대구광역시 남구청(구청장 조재구)은 오는 12월 18일, 15년 간의 시설생활을 마감하고, 대구 남구 장애인 지역사회 통합돌봄사업에서 실시하는 탈시설 장애인 자립주택에 입주하는 신00(82세, 남)씨의 입주식을 개최한다.

이번 입주식에는 조재구 남구청장을 비롯하여 홍대환 남구의회 의장, 보건복지부, 대구광역시, 한국토지주택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남부지사, 대구시사회서비스원의 관계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Community Care)은 도움이 필요한 장애인을 대상으로 주민이 살던 곳에서 개개인의 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누리고 지역사회와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주거·보건의료·요양·돌봄·독립생활을 지원하고 있는 사업으로, 남구는 이 사업의 일부로 시설 및 재가 장애인의 자립을 위한 자립주택 운영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입주하게 되는 장애인은 그동안 남구청에서 적극적인 시설 방문 홍보 설명회를 거쳐 본인의 의사에 따라 신청을 받아 입주를 결정하게 되었다.

그동안 짧게는 9년, 길게는 29년까지 2개 시설에서 생활하시던 4명이 1차로 입주하게 되었으며, 이번 자립주택의 운영은 대구시사회서비스원(대표이사 김영화)이 맡게 될 것이다.

이번 자립주택 입주는 대구 남구 통합돌봄 선도사업을 통해 시설 밖으로 첫발을 내디뎌 지역사회에서 생활하게 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특히, 물리적 환경 변화뿐만 아니라 심리적·사회적 변화를 겪게 될 입주 장애인을 위해 남구청에서는 보건복지부, 대구광역시, LH대구경북지역본부, 발달장애인자립지원센터, 대구시사회서비스원, 각 시설과 업무협약을 통해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하는 등 세심한 준비과정을 거쳐 왔다.

앞으로 이들 장애인에게는 개인별 욕구에 따라 주거환경개선, 24시간 돌봄사업, 종합검진, 맞춤형 건강식, 방문재활사업 등 다양한 서비스가 통합적으로 제공될 뿐 아니라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위해 일자리 사업도 연계하여 안전하게 지역사회 내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대구 남구에서 실시하는 장애인 자립주택은 본인의 욕구에 기반을 두고 입주 기준 및 자격, 입주 선정, 운영위원회 등 별도의 기준과 규정을 없애고 ‘그냥 집에 산다’의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관념에서 접근하여 자립 주택을 운영하고, 탈시설의 가장 큰 우려되는 ‘지역사회 재시설화’ 및 ‘회전문 현상’을 예방하고자 한다.

이번에 입주하는 신00(82세, 남)씨는 그동안 15년간 시설에서 생활하시던 분으로, ‘죽기 전에’ 한 번 밖에서 살고 싶다는 소망으로 입주하게 되었으며 앞으로 노인복지회관이용 등 본인 스스로 지역사회내에서 우리와 지극히 ‘보통스럽게’ 살아가기 위한 포부를 가지고 있다.
[시군향우회인터넷뉴스=조명희기자]


조명희 기자 / jmh9730@nate.com입력 : 2019년 12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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